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 WCS Global Finals (문단 편집) === 결승 === '''챔피언 對 챔피언''' 테란은 이신형, 저그는 ~~[[이승현(1997)|이승현]]~~, 프로토스는 김유진. 그 중에서도 최정상은 누가 될까? 군단의 심장 마지막 [[정상전쟁|정상결전]]에서 '''누가 이겨도 최초의 2회 우승자가 탄생한다'''. 저그의 올타임 넘버 원이냐, 사파 프로토스의 중흥을 이끈 거두(巨頭)냐? ||<-5><:>'''결승전'''(준결승전 직후)|| ||<:>'''{{{#ff0000 선수}}}'''||||<:>'''결과'''||<:>'''{{{#0000ff 선수}}}'''||<:>'''{{{#128d12 맵}}}'''|| ||<:>4위[br][[파일:external/wiki.teamliquid.net/Zicon_small.png]]~~[[이승현(1997)|이승현]]~~||<:>3||<:>4||<:>14위[br][[파일:external/wiki.teamliquid.net/Picon_small.png]][[김유진]]||<:>테라폼, {{{#ff0000 코다}}}, 문라이트 매드니스,[br]{{{#ff0000 브리지헤드}}}, 대시 앤드 터미널,[br]{{{#ff0000 캑터스 밸리}}}, 철옹성|| '''[[2013 WCS Global Finals|나는 너희의 시작]]이었으니, [[아몬(스타크래프트 시리즈)|또한 끝이리라]]''' >[[http://esports.dailygame.co.kr/view.php?ud=2015110810524556603|1년에 1억 한 번씩은 가져가야죠?]] - 우승 뒤 [[http://gall.dcinside.com/starcraft_new/3902365|실시간 검색어 3위]]까지 올라간 김유진 >'''정상(頂上)급의 선수들이지만 정상(正常)적인 플레이로 올라온 것은 아니거든요!''' - 유대현 1세트 1세트부터 엄청난 장면들이 펑펑 터져나왔다. 시작은 ~~이승현~~이 트리플 지역에 부화장을 먼저 가져가는 심리전이었다. 그러나 김유진이 수정탑 서치라는 빠른 정찰로 확인할 수 있었고 노못 트리플을 가는 것을 확인하자 곧바로 관문에 제련소까지 지어 광전사는 본진에 보내고 트리플 지역에 광자포 러쉬를 시전했다. 이로 인해 부화장이 날아가고 일벌레가 날아가고 본진이 황폐화되자 ~~이승현~~은 복수라도 하는 듯 여왕을 생략하고 바로 풍부한 광물 쪽에 부화장을 펴는 미친 배짱을 보였다. 거기다 운이 좋게도 김유진의 컨트롤 실수로 저글링 4기가 본진에 난입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김유진은 그 이상이었다. 저글링이 난입하자 그걸 내쫓은 다음에 김유진이 한 것은 광자포 러쉬를 한 ~~이승현~~의 트리플 지역에 우주관문을 짓는 것이었다. 당연히 부화장을 연달아 펼치고 여왕까지 뽑아야 하는 ~~이승현~~에게 포자 촉수를 지을 여유는 없었다. 소환을 마친 예언자가 3초만에 ~~이승현~~의 기지에 도달해 피해를 줬고 연이어 꽂히는 김유진의 관문 푸쉬에 선취점을 내주고 만다. 2세트 선취점을 내준 ~~이승현~~은 곧바로 10못을 달리고 김유진은 마치 그것을 예측이라도 한 마냥 관문 출발. 빌드가 안 좋게 갈리자 ~~이승현~~은 앞마당 부화장을 빨리 가져가는 쪽으로 선회했고 시작은 ~~이승현~~에게 안 좋게 돌아갔으나 기어이 입구 수정탑을 깨버리고 난입해 파수기 2기를 전부 파괴하면서 자기 앞마당 앞까지 전진한 광전사 셋까지 끊어 트리플을 가져갈 기회를 얻는다. 김유진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로봇 공학 시설에 암흑 성소까지 가고 ~~이승현~~은 2 바퀴 소굴에 발업, 잠복 이동 동시 업그레이드라는 강수를 둔다. 그리고 김유진은 ~~이승현~~의 잠복 바퀴 러쉬를, ~~이승현~~은 김유진의 암흑 기사 견제를 막아내면서 팽팽한 승부가 벌어지는데 김유진의 차원 분광기가 암흑 기사 둘을 태운 채 공중에서 폭사당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이로 인해 김유진은 ~~이승현~~을 견제할 수단을 전부 잃게 되고 그 와중에 병력을 꾸역꾸역 모아 거신 테크까지 밟아보지만 시간을 주지 않는 ~~이승현~~의 맹공에 무릎 꿇는다. 단 한 번의 실수가 경기를 뒤엎은 것이다. 3세트 동점을 만든 뒤 펼쳐진 전장은 ~~이승현~~이 프로토스만 만났다 하면 같은 전략으로 이겨버린 문라이트 매드니스. 릴졸렬·김도우를 털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승현~~은 선 가스 발업링을 시도했다. 문제는 김유진이 그걸 일찌감치 눈치챈 것인지 빠른 정찰을 했고 여기다 김도우와 달리 인공제어소를 늦추고 광전사를 빨리 생산하는 유연한 플레이를 하면서 ~~이승현~~의 저글링이 관문 하나만 파괴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김유진은 본진 바위를 일찌감치 부숴서 입구를 틀어막고, 트리플 부화장을 확인하자 초반에 저글링을 그렇게 많이 뽑고 트리플까지 정상적으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을 간파해 7차관 러쉬를 시도한다. ~~이승현~~ 또한 빠르게 히드라를 확보하는 최고의 판단력을 보였지만 초반에 입은 손실이 너무 컸고, 김유진이 역장으로 히드라만 골라 먹는 환상적인 컨트롤을 하면서 앞마당 입성, 본진을 봉쇄한 뒤 앞마당을 날려버림으로서 승리한다. 문라이트 매드니스를 평정한 김유진은 [[루나틱]]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4세트 4세트의 출발은 노못 트리플과 생 더블 후 관문이었다. 김유진이 빠른 정찰로 뒷마당 지역에 수정탑을 지어 시간을 늦추긴 했지만 크게 지장이 있진 않았다. 김유진이 지금까지 올리지 않았던 로봇 공학 시설이 올라왔고 차원 분광기를 생산하며 환상 불멸자로 페이크를 시도했지만 ~~이승현~~이 거기에 속지 않았고, 암흑 성소를 올리고 앞마당을 가져갔으나 ~~이승현~~은 그것까지 내다보고 미리 암흑 기사 대비를 함과 동시에 바퀴 저글링으로 앞마당을 찔러 파수기를 파괴하고 연결체까지 취소시킨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어진 시점, 김유진은 끝까지 발목을 잡고자 뒷마당에 차원 분광기를 보내 병력을 유도하고는 암흑 기사로 앞마당 부화장도 파괴했다(심지어 그 암흑 기사는 살려서 빼냈다). 그러나 뮤탈리스크 다수가 뜨고 있는 대세를 뒤집진 못했다. 이 정도면 ~~이승현~~이 냄새를 맡으면서 게임을 하나 싶을 정도. 5세트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대시 앤드 터미널. 2:2 동점에서 김유진에게 굉장히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 예측됐다. 둘 다 무난한 정석 출발을 하고 김유진은 우주관문을 올리면서 예언자를 생산, 이 맵에서는 무난한 싸움이 나오나 했는데 함대 신호소가 올라간다. 그리고 우주관문에서 소환되는 폭풍함! 김유진은 폭풍함을 2기까지 뽑아 ~~이승현~~의 본진 뒤쪽에서 끊임없이 괴롭혀 여왕과 일벌레를 솎아내고 예상을 할 수 없어 일벌레만 생산 중이던 ~~이승현~~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아 급하게 번식지에 둥지탑까지 올린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가 터지고 마는데 타락귀를 무려 7기나 생산한 것. 김유진은 미리 모선핵을 대동해 폭풍함과 귀환해버렸고 그 사이에 관문과 공업, 점멸 업까지 모두 완성되었다. 타락귀를 뽑느라 다른 테크가 전부 느렸던 ~~이승현~~은 순수 바드라만으로 맞서야 했고 대시 앤드 터미널의 수비하기 좋은 지형의 이점을 활용했지만 김유진은 살아남은 폭풍함 하나로 미친 듯이 신경을 건드리더니 ~~이승현~~의 8가스 지역으로 재빨리 전장을 바꿔 지형의 이점마저도 없애버렸다. 최악의 맵을 극복한 원동력은 김유진의 상징인 폭풍함이었다. 6세트 이젠 ~~이승현~~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 거기다 시작 빌드도 노못 트리플이 아닌 ~~이승현~~이 생 더블 후 관문인 김유진에게 밀리는 형국이었다. 그리고 김유진의 본진에 올라가는 로봇공학 시설. 원래 차원 분광기를 자주 사용하는 김유진이었던만큼 해설진도 팬들도 아 차원 분광기겠구나 싶었는데…김유진이 하려는 것은 모두의 예상을 넘어선 불멸자 올인이었다. ~~이승현~~은 1세트의 영향도 있고 김유진의 평소 스타일도 있기에 포자 촉수까지 지은 상황에 불멸자 올인에 대해선 전혀 생각을 못했고 불멸자 2기가 생산되고 차원 분광기까지 나오자 거침없이 가는 김유진의 병력들. 더군다나 시간을 벌어줘야 할 저글링들까지도 얼마 시간을 벌어주지 못해 히드라가 생산되기 직전 ~~이승현~~의 앞마당에 프로토스 병력이 허무하게 입성하고 만다. 김유진은 앞마당 입구와 본진 언덕 입구를 역장으로 틀어막았고 ~~이승현~~의 일벌레, 병력 전부가 끊겨 고인규도 경기가 끝났다고 한숨을 지었으나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었다. '''차원 분광기가 병력 소환을 끝마치지 못하고 터졌다'''. 차원 분광기만 믿고 전진 수정탑을 짓지 않은 김유진은 추가 병력 지원이 완전히 끊긴다. ~~이승현~~은 그 혼전 속에서도 히드라 3기로 병력을 소환 중인 차원 분광기를 빠르게 점사했고 그 결과 기가 막힌 수비가 이루어지면서 김유진의 불멸자 올인이 실패로 돌아간다. ~~이승현~~의 역공을 김유진이 감당할 수 있을 리 없었고 결국 앞마당 연결체와 그곳에 있던 기반 시설이 전부 파괴, 최후의 러쉬마저도 수포로 돌아가면서 다 진 경기를 ~~이승현~~이 잡아낸다! 유대현의 목을 나가게 만든 저프전 최대의 역전승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7세트 군단의 심장 최후의 전장은 바로 철옹성. 마지막 세트니 양 선수 모두 자신이 가장 잘하는 전략을 꺼내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는 중계진의 말처럼 ~~이승현~~은 선 가스 발업링, 김유진은 앞마당 제련소 후 더블로 시작하였다. 관문과 광자포를 이용한 심시티 + 대각선 배치라는 운까지 따라주어 ~~이승현~~의 초반 저글링 흔들기를 김유진이 무난히 막아내는 양상으로 진행되나 싶었는데 ~~이승현~~의 다음 선택은 '''맹독충''' 즉 앞마당도 올리지 않고 일꾼까지 쉬어가며 병력을 쥐어짜는 초강수였다. 김유진은 중앙 감시탑에 세워둔 탐사정으로 ~~이승현~~의 저글링이 계속 자신의 앞마당 쪽으로 올라가는 것은 확인하고 있었으나 ~~이승현~~의 앞마당과 본진에 대한 추가 정찰이 이루어지지 않아 맹독충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자신의 앞마당 코앞에서 변태한 맹독충들이 들이닥치자 김유진은 심시티 + 한 기씩 나오는 파수기 + 광자 과충전의 힘으로 어찌어찌 막아내는듯 했으나, ~~이승현~~은 쉴새없이 몰아쳐서 김유진 앞마당의 관문, 인공제어소, 연결체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린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김유진은 본진 입구를 수정탑으로 틀어막아 ~~이승현~~의 병력이 난입하는 것을 방지한 뒤 탐사정을 계속 생산하는 중이었고, 결정적으로 심시티와 업그레이드의 근간이 되는 '''[[에어맨을 쓰러뜨릴 수 없어|제련소가 깨지지 않아]]''' 다시 앞마당을 복구하면서 후반을 바라볼 여지가 있었다. ~~이승현~~도 공격을 멈추고 멀티를 늘리기 시작했으나, 아무래도 초반 병력에 많은 투자를 한 ~~이승현~~은 멀티 활성화와 테크 업이 모두 느릴 수 밖에 없었고 김유진은 예언자 정찰을 통해 이러한 사실과 더불어 ~~이승현~~의 바퀴 의도까지 파악하게 된다. 바퀴를 본 김유진은 공2업 점멸 추적자를 준비했고 ~~이승현~~이 병력을 분산 배치한 틈을 타 ~~이승현~~의 트리플로 공격을 감행하였다. 이에 ~~이승현~~이 [[http://gall.dcinside.com/starcraft_new/3902117|센터에 빼두었던 바퀴를 불러와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이때 ~~이승현~~에게서 병력 배치 실패와 '''허공 드래그'''라는 통한의 실수가 나와버렸다. [[http://gall.dcinside.com/starcraft_new/3902267|하지만~없죠↗오♬]] --그걸 또 귀신같이 1인칭 시점으로 잡아내는 옵저버-- ~~이승현~~은 이것 때문에 전투에서 병력이 각개격파 당하는 참패를 하였다. 이후 앞마당까지 들이닥친 김유진의 병력을 ~~이승현~~이 막아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끝. 제련소 하나에 게임의 향배가 2번이나 꼬이는 기가 막힌 게임이었다. >'''그렇게 많았던, 수많은 별 중에, 프로토스 우승자 중에서 김유진이 마지막까지 빛나네요!''' - 고인규 결국 "'''철옹성의 주인이 우승을 차지한다'''"는 [[황영재]]의 말은 군단의 심장 마지막 대회를 관통하는 예언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저 말의 기원은 ~~이승현~~이었고, 철옹성의 중앙에는 저그 문양이 그려져 있었는데 말이다! 철옹성의 주인을 이긴 김유진의 우승은, 어쩌면 공허의 유산에서 '''고향을 되찾을 프로토스'''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게 아니었을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